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포스트시즌 (문단 편집) ==== 1차전 ==== ||<-5> '''1차전'''(7월 20일) || ||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박령우 || {{{#ff0000 승}}} || 1세트[br]회전목마 || {{{#0000ff 패}}} ||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이재선 || ||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어윤수 || {{{#0000ff 패}}} || 2세트[br]세종과학기지 || {{{#ff0000 승}}} ||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김준호 || ||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김민철 || {{{#0000ff 패}}} || 3세트[br]해비테이션 스테이션 || {{{#ff0000 승}}} ||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신동원 || ||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김도우 || {{{#0000ff 패}}} || 4세트[br]아웃복서 || {{{#ff0000 승}}} ||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정우용 || ||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정윤종 || {{{#ff0000 승}}} || 5세트[br]프로스트 || {{{#0000ff 패}}} ||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변영봉 || ||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원이삭 || {{{#ff0000 승}}} || 6세트[br]만발의 정원 || {{{#0000ff 패}}} ||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김정우 || || 어윤수 || {{{#0000ff 패}}} || Ace 결정전[br]회전목마 || {{{#ff0000 승}}} || 김준호 || || [[파일:attachment/SKT1logo_std_1.png]] || {{{#0000ff 3}}} || '''결과''' || {{{#ff0000 4}}} ||[[파일:attachment/CJEntuslogo_std.png]] || '''어라, 이게 웬일이지?''' ~~ZZZPPP VS TPZTPZ~~ 1세트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일천한 박령우와 이재선의 대결, CJ 입장에서 그나마 만만한 저그 상대였던 박령우는 이전 경기에서 테저전 클래스를 보여준 이재선의 플레이 스타일을 단숨에 꿰뚫어보는 듯한 플레이로 견제면 견제, 운영이면 운영, 교전이면 교전…모든 면에서 약점만 속속들이 후벼파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 김준호와 어윤수는 서로 생더블 후 관문 對 노못 트리플이라는 배째기 빌드로 부유하게 출발했는데, 김준호는 여기서 로공 이후 2우관을 올리면서 더더욱 배짱을 부렸고, 반면 어윤수는 둥지탑을 올리는 판단 미스를 보였다. 이걸 정찰한 김준호는 바로 3우관까지 올리면서 함대 신호소를 올려 불사조를 꾸준히 생산하며 음이온파 연구까지 진행, 여기에 추적자 점멸과 공업도 겸하면서 미리 관문을 늘려 한방 교전 시에 다수의 추적자를 소환한 결과 뮤락귀를 간 어윤수는 불사조와 공허 포격기에게 뮤락귀가 처참히 무너지고 기껏 우관 유닛을 잡았더니 벌떼처럼 덤벼드는 추적자 물량에 무릎을 꿇으면서 스코어는 1:1로 동률이 되었다. 하지만 SK의 팬들은 김준호가 어차피 CJ의 에이스 카드였던 데다, 이제 동점이 됐을 뿐 뒤에 있는 수많은 에이스들이 해결해줄 거라고 믿었건만... '''그리고 CJ는 대형사고를 친다'''. 3세트부터 매치업이 심상치 않앗는데, 김민철에게 동족전에 능한 신동원을 붙인 것. 두 선수는 서로 15못에 15앞마당으로 빌드가 같았지만 신동원은 앞마당에 가스를 짓고 채취하면서 페이크를 날린다. 김민철은 대군주로 본진을 확인하고 가스가 없는 것을 보고는 무난한 운영을 준비한다고 생각, 풍부한 광물 지대에 부화장을 피면서 배짱을 부려 배를 불리려고 했지만 그야말로 완벽한 낚시. 신동원은 가스가 100이 되자마자 발업을 찍으면서 저글링을 모으기 시작했고 모인 저글링으로 공격, 김민철은 뒤늦게 아차 하고 진화장으로 입구를 막으려 했지만 미리 온 저글링 2마리로 미친듯한 무빙컨으로 입구에 건물을 못 짓게 막아 저글링이 난입, GG를 받아낸다.역시 20분전의 신동원은 상성을 무시한다. 4세트는 상대 종족 전적이 뛰어난 김도우와 정우용의 매치. 정우용은 시작부터 무난한 빌드를 가는 듯하지만 해병 다수를 생산하면서 1/1/1 체제를 간다. 김도우는 8분에 트리플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보였고 이 때만 하더라도 정우용이 김도우의 트리플 활성화 타이밍에 찌르러 가는 거라고 생각했으나 '''트리플 사령부를 올리더니 섬멀티에 메카닉을 간다'''. ~~[[아무래도 미친 것 같아요]]~~[* 실제 대부분의 커뮤니티 반응이 이러했다. 이미 프로리그에서 테란 원탑으로 인정받는 [[조성주(프로게이머)|조성주]]가 [[김준호(프로게이머)|김준호]]에게 메카닉을 시전했다가 털린 적이 있었으니...] 그러니까 사령부 4개에 메카닉을 가는, 소위 말하는 똥배짱을 부린 것이었다. '''문제는 정우용의 의도를 김도우가 전혀 몰랐다는 것'''. 김도우는 정우용이 아웃복서에서 평소 해 왔던 스타일대로 당연히 바이오닉 테란 중심의 의료선 견제를 시전할 것[* 보통 테프전에서 메카닉은 토스가 시전할 수 있는 카운터가 많기 때문에 테란은 대부분 바이오닉으로 해결을 본다. 그리고 정우용은 미리 뽑은 해병을 의료선에 태워 견제 낚시까지 걸었다.]이라 예측, 정찰조차 하지 않고 지레짐작으로 바이오닉체제라고 판단, 결국 거신을 4기나 보유한 상태에서 메카닉인 걸 뒤늦게 확인했다.[* 사실 환상불사조 정찰만 일찍 보냈어도 이것에 대응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그 정찰이 늦어지면서...] 결국 '''김도우 특유의 [[정줄놓]] 모드가 발동,''' 병력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로 우왕좌왕하다가 화염 기갑병 견제가 오자 뒤가 없어진 상태에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트리플 지역에 러쉬를 시도했지만 정우용은 이미 전방에 사령부 2개를 지어서 방어벽을 쌓고 탱크를 배치했으니 당연히 대패, 이후 김도우의 멘탈이 산산조각나면서 절대로 밖에서 나올 생각이 없는 테란을 상대로 불멸자와 집정관을 가는 판단 미스를 보이면서[* 불멸자 집정관 조합은 적당한 물량이거나 혹은 테란이 진출했을때 공성 모드가 되기 전 덮치는 것이라면 카운터가 될 수 있으나, 미리 대기하고 있는 다수의 탱크에 뛰어드는 것은 자살행위이다. 이것은 어떤 지상 유닛, 조합으로도 뚫을 수 없다. 거기에 유령이 합류하면 불멸자는 필멸자가 되고 집정관은 풍선신세가 된다. 이 라인을 뚫으려면 우주관문 유닛으로 처리해야되지만 이미 제공권은 정우용이 장악하고 있었다.] 연이어 교전에서 패배를 거듭했고 정우용은 유령에 핵, 전투순양함(…)까지 생산하면서 메카닉의 끝을 보여주면서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지은 사령부는 '''12개'''였다. GG치고 나가라는 의미로 본진에 난입한 김도우의 병력 쪽에 지게로봇을 대거 투하하는건 덤.[* 여담으로 김도우가 GG를 치기 전 [[채민준]]의 마지막 멘트가 백미였다. '''메카닉에게 무릎을 꿇는 개인리그 우승자입니다''' 그야말로 김도우에게는 일생일대의 굴욕경기.] 이로써 3:1, SK는 매치포인트에 몰리면서 한 경기라도 내주면 패배로 직결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했다. 5세트, 위기에 몰린 SK를 구원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정윤종. 하지만 정윤종은 포스트 시즌 1승 9패라는 상당히 좋지 못한 성적을 가지고 있었던 데다, 변영봉이 동족전에서는 나름 두각을 보였던 선수였던 지라 CJ의 4:1 압승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었으나... 오히려 정윤종은 진정한 팀의 에이스라는 듯이 1가스 1관문에 빠른 더블을 가져가면서 안정적인 운영만 한다는 이미지와 다르게 배짱을 부렸고, 나아가 황혼 의회를 올려놓고 9분에 트리플까지 먹어 변영봉을 물량으로 찍어 눌러 버린다. 그야말로 SK에게 있어서는 가뭄의 단비같은 승리. 6세트, 공인 저막 원이삭과 공인 프막 김정우와의 불명예스러운(…) 매치가 성사되었다. 하지만 원이삭은 프로리그에서 4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었고, --그냥 어윤수가 문제-- 반대로 김정우는 이번 시즌 6전 전패(…)라 원이삭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 그리고 마치 그 기대에 부응하듯이(…) 정찰 온 김정우의 일벌레가 원이삭의 탐사정을 죽이면서 테크노 댄스를 추고, 원이삭의 예언자가 일벌레 8기를 잡는 등 둘다 나사 빠진 모습을 보여 준 초반이었지만 김정우는 착실하게 생산과 확장을 하면서 바퀴 저글링으로 원이삭의 진출과 확장을 지연시키고 그 사이 군단 숙주를 뽑는 등 준수한 운영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후반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넓혀지지 않은 점막 때문에 시야가 없자 원이삭의 병력이 앞마당 코앞까지 들이닥치는데도 몰랐다가 앞마당을 그냥 넘겨주고 상대 추적자 부대에게 본진까지 점령당해 본진의 생산 건물이 전부 날아가면서 완전히 쑥대밭이 되었고(…) 결국 멀티 숫자도 원이삭이 하나 더 많은 상황이 된다. 그러나 원이삭은 공3업에 모선까지 만들어놓은 200 병력 싸움에서 김정우에게 '''지고''' 인구수는 다시 같아지면서 김정우 또한 확장을 따라간 상황. 그런데 김정우는 또 원이삭의 견제에 '''인구수 40이 증발하는''' 궤멸적인 피해를 입으면서 승부의 무게추가 원이삭 쪽으로 기울었고, 다시 붙게 된 한방 교전에서 인구수가 100까지 떨어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양 선수들이 특정 종족전의 약세도 있겠으나 마지막 경기라는 중압감 때문인지 영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고, 때문에 제3자들은 매우 웃었지만 양 팀 팬들은 그야말로 심장이 몇 번이나 철렁할 경기였다(…). 어찌 되었건 SK는 에이스 결정전까지 경기를 끌고 왔다. 양 팀이 내놓은 선수는 2세트의 리매치. 어윤수와 김준호였다. 애초에 SK 측에서 상대 에이스인 김준호 저격을 위해 1세트, 7세트 맵으로 회전목마를 선택한 지라[* 토스가 운영을 하기 힘든 악명높은 맵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저프전이 무려 더블 스코어차로 저그가 앞서는 상황.] CJ 입장에서는 도박수였고, SK 입장에서는 올인만 잘 막으면 무조건 이기는 분위기. 그러나 어윤수가 중요한 매치에서 [[역적라인|역적]]이 된 적이 제법 있었던 지라 CJ 입장에서는 아주 암울한 대진은 아니라는 것도 위안.[* 실제로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 2차전에서 김준호 VS 어윤수 매치가 성사되었고, 여기서도 '''김준호가 승리했다.''' 다만 당시 맵은 [[토스맵]]으로 유명했던 [[오하나(스타크래프트 2)|오하나]].] 어쨌든 어윤수는 저그가 유리한 맵답게 트리플을 가는 똥배짱을 부렸고 김준호는 7차관 올인을 위해 전진 수정탑을 지을 탐사정을 내보냈는데, '''하필 대군주로 이 탐사정을 어윤수가 보고 말았다.''' 그러나 김준호는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올인을 강행했고, 어윤수의 트리플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에 김준호는 환상적인 시간 왜곡과 광전사, 추적자의 위치 선정으로 어윤수의 저글링을 한번 전멸시켰고[* 사실 트리플 지역에 병력충원이 느린것도 어윤수에게 악재로 작용했다. 바퀴소굴이 늦은 것은 덤] 어윤수는 갑자기 줄어든 병력에 여왕을 전부 동원해서 빠르게 밀어보려고 했지만 오히려 시간이 끌리게 되면서 펌핑이 되지 않아 병력조차 나오지 못하고 되레 여왕이 전멸을 당해 분위기는 확실하게 김준호 쪽에 기울어버렸다. 그리고 김준호는 지체하지 않고 계속 관문을 돌리며 병력을 생산해 밀어붙여 앞마당까지 몰린 어윤수는 일벌레까지 동원해봤지만 끝끝내 막아내지 못하며 GG를 선언, '''CJ 엔투스가 SKT T1을 1차전에서 잡아낸다'''. 엔트리가 CJ에게 웃어주긴 했지만, 그 엔트리를 갖고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었던 SK를 무찌른 이 이변에 각 커뮤니티는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아닌 게 아니라 프로리그 시작 전부터 지금까지 7전제 개별 대전 방식에서의 SK를 잡아낸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그리고 1차전에서 SK는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오로지 에이스들로만 구성해 총력전을 벌였고 더군다나 상대는 SK에게 가장 약했던 CJ였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 경기는 반드시 SK가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CJ는 이것을 엔트리와 잘 깎아온 빌드로 극복했다. 분명 SK가 매우 막강한 것은 사실이나 경기 시작 전 발표된 엔트리를 봤을 때 팬들은 무언가 심상찮음을 느낄 수 있었다. 김정우와 신동원의 자리가 바뀌었다면 그야말로 상대방 엔트리를 보고 맞췄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신트리였기 때문. 그리고 경기에는 그 신트리보다 더 놀라운 빌드 활용을 보이며 그 SK의 기세를 꺾어내는데 성공했다. 그야말로 기적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그리고 이 기적을 만들어낸 것은 바로 엔트리를 포함한 [[박용운]] 감독의 용병술과 거기에 부응한 선수들의 준비성이었다. 1차전에서의 승리로 CJ는 많은 것을 얻었다. 이제 2차전만 이기면 된다는 심리적인 안정감도 그 중 하나지만, 승자연전방식인 만큼 '''SK의 그 좋은 로스터가 4명으로 제한되었고''', 감독의 용병술 대결이 끼치는 영향력도 커지는데다 팀 사기도 1차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반대로 7전제에서 무적이라 불리던 SK는 예상치 못한 석패로 팀 차원에서 사기가 저하될 우려가 매우 크고, 당장 선봉이 박령우라 이제 에이스가 3명밖에 못 나온다. --그걸 알면서도 박령우를 내보낸 걸 보면 뭔가 있는 것 같은데-- 여러모로 CJ에게 웃어주는 점이 많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아직 준결승전은 끝나지 않았고 SK가 강력하다는 사실에도 변함이 없다. 분명 CJ가 1차전을 신트리와 빌드 지원으로 이긴 것은 훌륭하지만, 그런 최고의 시나리오 속에서도 4:3이었다. 3차전까지 갔다가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고 2차전에서 마무리지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 더욱 많은 것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SK 또한 자신의 명성에 흠이 가지 않게 완승을 거둘 필요가 있다. 아무리 무적이라도 한번쯤은 질 수도 있는 게 스포츠다. 그 패배에 신경 쓰지 않고 남은 경기들을 착실하게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